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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초지식

RP vs MMF,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할까? 실전 비교 완전 정리

RP vs MMF,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할까? 실전 비교 완전 정리
RP vs MMF,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할까? 실전 비교 완전 정리

 

증권사 계좌를 개설하고 단기 금융상품을 알아보다 보면 RPMMF라는 선택지를 만나게 됩니다.

둘 다 은행 수시입출금 통장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CMA 계좌를 통해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두 상품은 금리 변동에 반응하는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금리가 오를 때와 내릴 때, 어떤 상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시형 RP와 MMF를 실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비교하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약정형 RP는 왜 제외했나요?

 

본격적인 비교에 앞서, RP에는 수시형과 약정형이 있지만 이 글에서는 수시형 RP만 다룬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약정형 RP는 30일, 90일, 180일 등 기간을 정해서 가입하면 수시형보다 0.3~0.5%포인트 높은 금리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만기 전 환매 시 약정수익률의 50%만 지급되므로, 유동성이 크게 제약됩니다. 1억 원을 6개월 약정했을 때 추가로 받는 이자가 고작 15만 원 정도인데, 이를 위해 유동성을 포기하는 것은 실용적이지 않습니다.

더구나 금리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장기간 금리를 확정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유동성이 자유로운 수시형 RP와 MMF만 집중적으로 비교하겠습니다.

 

📊 한눈에 보는 비교표

먼저 수시형 RP와 MMF의 주요 특징을 표로 정리해보겠습니다.

구분 수시형 RP MMF
금리 방식 확정금리 (재투자 시 변경) 변동금리 (매일 변동)
재투자 주기 29~31일마다 자동 재투자 매일 자동 운용
현재 수익률
(2025년 기준)
연 2.0~2.2% 연 3.4~3.5%
유동성 자유 (당일 또는 익일) 자유 (당일 또는 익일)
중도 환매 불이익 없음 불이익 없음
금리 상승기 ❌ 불리 (천천히 상승) ✅ 유리 (즉각 상승)
금리 하락기 ✅ 유리 (천천히 하락) ❌ 불리 (즉각 하락)
예금자보호 미적용 미적용
CMA 연동 RP형 CMA 가능 MMF형 CMA 가능

 

핵심 차이점 3가지

 

첫째, 금리 반응 속도가 다릅니다.

MMF는 시장금리 변동에 즉각 반응하여 수익률이 매일 변합니다. 반면 수시형 RP는 가입 시점의 금리가 재투자 시점(보통 31일)까지 유지되므로, 금리 변동이 천천히 반영됩니다.

 

둘째, 현재 수익률이 다릅니다.

2025년 기준으로 MMF가 3.4~3.5%인 반면, 수시형 RP는 2.0~2.2% 수준입니다. 약 1.2~1.5%포인트의 차이가 있습니다.

 

셋째, 금리 전망에 따른 유불리가 정반대입니다.

MMF는 금리 상승기에 유리하고, RP는 금리 하락기에 유리합니다.

이는 이 글의 핵심 주제이며, 다음 섹션에서 구체적인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하겠습니다.

 

 


 

 

📈 금리 상승기 시뮬레이션: 100만원 투자 시 결과는?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수시형 RP와 MMF에 각각 100만 원을 투자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상황 설정

2024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1년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상황을 가정합니다.

  • 1월: 기준금리 2.0% → 수시형 RP 1.8%, MMF 2.3%
  • 4월: 기준금리 2.5% → 수시형 RP 2.2%, MMF 2.8%
  • 7월: 기준금리 3.0% → 수시형 RP 2.7%, MMF 3.3%
  • 10월: 기준금리 3.5% → 수시형 RP 3.2%, MMF 3.8%

각 상품에 100만 원을 투자하고 1년 동안 보유했을 때의 수익을 계산해보겠습니다.

투자 결과 비교

수시형 RP는 31일마다 재투자되면서 그 시점의 새로운 금리가 적용되고, MMF는 시장금리 변동에 즉각 반응합니다.

기간 수시형 RP
적용 금리
수시형 RP
발생 이자
MMF
적용 수익률
MMF
발생 이자
1월~3월
(93일)
1.8% 약 4,585원 2.3% 약 5,860원
4월~6월
(92일)
2.2% 약 5,563원 2.8% 약 7,095원
7월~9월
(92일)
2.7% 약 6,871원 3.3% 약 8,426원
10월~12월
(88일)
3.2% 약 7,850원 3.8% 약 9,350원
최종 수익 약 24,869원
(수익률 약 2.49%)
약 30,731원
(수익률 약 3.07%)

 

결과 비교: 누가 얼마나 더 벌었나?

100만 원 투자 기준으로 MMF가 수시형 RP보다 약 5,862원 더 많은 수익을 냈습니다. 수익률로는 약 0.58%포인트의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투자 금액이 1억 원이라면 약 58만 원, 5천만 원이라면 약 29만 원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금리 상승기에는 이 차이가 더욱 벌어질 수 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했나?

MMF는 금리 인상이 발표되는 즉시 수익률이 상승합니다.

반면 수시형 RP는 31일마다 재투자되므로, 금리 인상 효과를 누리기까지 최대 31일의 시차가 발생합니다. 이 시차가 누적되면서 수익률 차이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4월에 금리가 인상되었다면, MMF는 즉시 2.8% 수익률을 적용받지만, 수시형 RP는 재투자 시점이 올 때까지 여전히 1.8%나 2.2%의 낮은 금리를 받게 됩니다.

 

 


 

 

📉 금리 하락기 시뮬레이션: 100만원 투자 시 결과는?

이번에는 반대로 금리가 내리는 상황을 가정해보겠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수시형 RP와 MMF에 각각 100만 원을 투자했을 때의 결과를 비교합니다.

상황 설정

2024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1년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상황을 가정합니다.

  • 1월: 기준금리 3.5% → 수시형 RP 3.2%, MMF 3.8%
  • 4월: 기준금리 3.0% → 수시형 RP 2.7%, MMF 3.3%
  • 7월: 기준금리 2.5% → 수시형 RP 2.2%, MMF 2.8%
  • 10월: 기준금리 2.0% → 수시형 RP 1.8%, MMF 2.3%

수시형 RP 투자 결과

수시형 RP는 31일마다 재투자되므로, 금리 하락의 영향이 천천히 반영됩니다.

기간 수시형 RP
적용 금리
수시형 RP
발생 이자
MMF
적용 수익률
MMF
발생 이자
1월~3월
(93일)
3.2% 약 8,153원 3.8% 약 9,682원
4월~6월
(92일)
2.7% 약 6,857원 3.3% 약 8,393원
7월~9월
(92일)
2.2% 약 5,626원 2.8% 약 7,184원
10월~12월
(88일)
1.8% 약 4,428원 2.3% 약 5,682원
최종 수익 약 25,064원
(수익률 약 2.51%)
약 30,941원
(수익률 약 3.09%)

 

결과 비교: 누가 얼마나 더 벌었나?

흥미롭게도 금리 하락기에도 MMF가 수시형 RP보다 약 5,877원 더 많은 수익을 냈습니다. 수익률로는 약 0.58%포인트의 차이입니다.

이는 예상과 다른 결과일 수 있습니다. "금리 하락기에는 RP가 유리하다"고 했는데, 왜 MMF가 더 높은 수익을 냈을까요?

왜 이런 결과가 나왔나?

핵심은 시작 시점의 금리 차이입니다.

시뮬레이션 시작 시점에 MMF는 3.8%, 수시형 RP는 3.2%로 출발했습니다. 이 초기 격차가 워낙 컸기 때문에, 금리 하락 과정에서 RP의 지연 효과가 이 격차를 완전히 메우지 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수익률 격차가 줄어들었다는 사실입니다. 금리 상승기에는 0.58%포인트 차이였고, 금리 하락기에도 0.58%포인트였지만, 만약 초기 금리가 동일했다면 금리 하락기에는 RP가 더 유리했을 것입니다.

 

실제로 금리 하락기에 RP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현재 시점에서 높은 금리를 확정하는 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MMF가 3.5%, RP가 3.2%인 상황에서 앞으로 금리가 2.0%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RP로 3.2%를 확정해두는 것이 MMF로 3.5%를 받다가 2.0%로 추락하는 것보다 유리할 수 있습니다.

 

 


 

 

⚠️ 중도 인출 시 어떻게 될까?

자금을 급하게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각 상품을 중도에 인출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수시형 RP는 언제든 자유롭게 환매할 수 있으며, 손실이 전혀 없습니다. 보유 기간에 대한 이자를 일할 계산하여 정확하게 지급합니다.

MMF도 언제든 자유롭게 환매할 수 있으며, 손실이 전혀 없습니다. 당일 또는 익일 환매가 가능하며, 보유 기간 동안 발생한 수익을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 약정형 RP라면?

만약 약정형 RP에 가입했다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예시: 100만 원을 6개월 약정 RP(연 2.5%)에 투자하고 3개월 후 인출
원래 받을 이자 = 1,000,000원 × 2.5% × (90/365) = 약 6,164원
실제 받는 이자 = 6,164원 × 50% = 약 3,082원
손실 = 약 3,082원

100만 원 기준으로는 3천 원 정도지만, 1억 원이라면 30만 원을 날리는 셈입니다. 이것이 약정형 RP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결론: 유동성 측면에서는 동등

수시형 RP와 MMF는 유동성 측면에서 차이가 없습니다. 둘 다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고, 중도 환매 시 손실이 없습니다. 따라서 유동성 때문에 어느 한쪽을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 상황별 최적 선택 가이드

그렇다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할까요? 구체적인 시나리오별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금리 전망에 따른 선택

금리가 오를 것 같다면 → MMF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거나, 물가 상승으로 인해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다면 MMF를 선택하세요. 금리가 오를 때마다 수익률이 즉시 반영되므로, 금리 인상의 혜택을 실시간으로 누릴 수 있습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의 금리 인상기를 예로 들면, MMF 수익률은 2.33%에서 3.91%까지 상승했습니다. 이 기간에 RP를 선택했다면 31일마다의 재투자 시차 때문에 MMF보다 낮은 수익을 얻었을 것입니다.

 

금리가 내릴 것 같다면 → 수시형 RP (단, 현재는 MMF)

경기 침체 우려나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시그널이 있다면, 이론적으로는 수시형 RP가 유리합니다. 현재의 금리를 31일 동안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025년 현재 상황에서는 MMF(3.4~3.5%)와 RP(2.0~2.2%)의 금리 격차가 1.3%포인트나 됩니다. 금리가 약간 하락한다고 해도 이 격차를 메우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금리 하락이 확실하게 예상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현재는 MMF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모르겠다면 → MMF

금리 전망이 불확실하다면 현재 수익률이 높은 MMF를 선택하세요. 1.3%포인트의 수익률 차이는 상당히 큰 격차입니다. 금리가 어떻게 변하든, 일단 높은 수익률을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 자금 성격에 따른 선택

급여통장, 생활비 계좌 → MMF형 CMA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계좌라면 수익률이 높은 MMF형 CMA를 추천합니다. 자동이체, 체크카드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은행 통장보다 연 3%포인트 이상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월급 300만 원을 받아서 한 달 동안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은행 통장(0.1%)에서는 월 250원, MMF형 CMA(3.5%)에서는 월 8,750원의 이자가 발생합니다. 1년이면 약 10만 원 차이입니다.

투자 대기자금 → 현재는 MMF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위해 준비한 자금이라면, 현재는 MMF에 보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필요할 때 즉시 인출할 수 있으며, 대기 기간 동안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안정성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 수시형 RP

수익률보다 안정성을 우선시한다면 수시형 RP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확정금리를 제공하므로 수익률 변동이 적고, 예측 가능한 수익을 원하는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다만 현재 금리 차이가 크므로, 이 선택이 합리적인지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 투자 금액에 따른 선택

소액 (1천만 원 이하) → MMF

소액이라면 굳이 고민할 필요 없이 MMF를 선택하세요. 1천만 원 기준으로 연간 이자 차이가 약 13만 원 정도인데, 이 정도라면 수익률이 높은 MMF가 무조건 유리합니다.

 

중액 (1천만~5천만 원) → MMF

이 금액대에서도 현재는 MMF가 유리합니다. 5천만 원 기준으로 연간 이자 차이가 약 65만 원이므로, 금리 전망이 명확하지 않다면 MMF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고액 (5천만 원 이상) → 금리 전망 고려

큰 금액을 운용한다면 금리 전망을 좀 더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1억 원 기준으로 연간 이자 차이가 130만 원이므로, 향후 6개월 내에 금리가 크게 하락할 것으로 확신한다면 수시형 RP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확신이 없다면 여전히 MMF가 안전합니다.

 

결론: 2025년 현재는 대부분의 경우 MMF가 유리합니다.

 


 

✅ 결론 및 핵심 요약

 

수시형 RP와 MMF를 실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비교해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핵심 3줄 정리

1. MMF는 금리 상승기에 유리하고, 수시형 RP는 금리 하락기에 유리하지만, 현재 금리 격차(1.3%p)가 너무 큽니다.
2. 유동성은 둘 다 동등하므로, 유동성 때문에 어느 한쪽을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3. 2025년 현재 상황에서는 MMF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며, 금리 하락이 확실하게 예상되지 않는 한 MMF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2025년 현재 상황에서의 추천

현재 기준금리는 3.0~3.5% 수준에서 안정화되어 있으며, 한국은행은 물가 상황을 지켜보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금리가 인상될지 인하될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현재 수익률이 높은 MMF(3.4~3.5%)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수시형 RP(2.0~2.2%)는 금리 격차가 1.3%포인트나 벌어져 있어, 금리가 약간 하락한다고 해도 이 격차를 메우기 어렵습니다.

만약 향후 6개월~1년 내에 기준금리가 2.0% 이하로 급락할 것으로 확신한다면, 그때는 수시형 RP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확신이 없다면, 지금은 MMF형 CMA를 개설하여 급여통장과 투자 대기자금 계좌로 활용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최종 조언

단기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는 금리 수준만큼이나 금리 전망이 중요합니다.

MMF와 수시형 RP는 금리 변동에 반응하는 방식이 정반대이므로, 자신의 금리 전망에 맞춰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 투자자는 금리 전망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전략입니다. 2025년 현재는 그 상품이 바로 MMF입니다.

증권사 계좌를 아직 개설하지 않으셨다면, 지금 바로 MMF형 CMA를 개설하여 은행 수시입출금 통장보다 연 3%포인트 이상 높은 이자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작은 차이 같지만, 장기적으로는 상당한 금액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