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테이블코인 기업이 ‘애플급 순이익’을?
최근 링크드인과 글로벌 크립토 미디어에서는 “테더(Tether)가 2025년에 약 21조 원(약 150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는 이야기가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코인을 발행하는 회사로만 여겨졌던 테더가, 이제는 전 세계 주요 은행들과 맞먹는 수준의 수익을 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테더는 도대체 어떻게 이 막대한 돈을 벌고 있을까요?
그 핵심은 바로 디지털 달러 이자 사업 모델에 있습니다.
💼 테더의 비즈니스 구조, 쉽게 말해 ‘이자 장사 회사’
테더는 전 세계 투자자에게 USDT라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합니다.
USDT 1개는 항상 1달러 가치를 가지며, 사용자는 테더사에 1달러를 보내면 1개의 USDT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발행된 USDT는 바이낸스, 업비트, 바이비트 등 거의 모든 거래소에서 결제·거래·송금에 사용됩니다.
하지만 테더는 받은 달러를 단순히 보관하지 않습니다.
그 돈을 미국 단기 국채(T-bill), 리포(Repo), 단기 예금 등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자산에 투자합니다.
즉, “예치된 달러로 수익을 내는 구조”를 갖고 있는 셈입니다.
조금 쉽게 비유하자면,
사용자가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은행이 대출을 통해 이자를 버는 것처럼, 사용자가 USDT를 구매하면 테더는 그 달러로 이자를 벌고 있습니다.
현재 USDT의 총 발행량은 약 1,620억 달러(2025년 10월 기준) 로 추산됩니다.
만약 이 중 대부분이 5% 금리의 미국 단기 국채에 묶여 있다면, 단순 계산만으로도 연간 약 81억 달러(약 11조 원) 의 이자 수익이 발생합니다.
여기에 리포 투자, 금 보유, 비트코인 자산 수익까지 포함하면, 순이익 150억 달러(약 21조 원) 라는 수치가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즉, 테더는 단순한 암호화폐 회사가 아니라 디지털 달러를 발행하고, 그 달러로 이자를 버는 글로벌 유동성 은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2025년 순이익 21조 원 전망의 근거
테더는 2024년 2분기 기준으로 약 11억 6천만 달러의 분기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수치만 단순 연환산해도 연간 46억 달러 수준이며, 여기에 미국의 고금리 기조(5%대 금리 유지)가 지속되면서
2025년에는 분기당 15억 달러 이상, 연간 60~65억 달러 이상의 순이익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한 테더는 단순히 국채에만 의존하지 않고,
- 비트코인 보유 확대 (총자산의 약 6%)
- 금 보유 (약 3%)
- 신흥국 인프라 투자 (엘살바도르 채굴 사업, AI 인프라 구축 등)
등으로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습니다.
이러한 운용 방식을 감안하면, 21조 원 수준의 순이익 전망은 현재 미국 단기금리 환경에서는 충분히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로 평가됩니다.
🧾 그러나 여전히 불분명한 회계 구조와 규제 리스크
막대한 이익에도 불구하고, 테더의 재무 투명성은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현재 테더는 정식 외부 감사(audit)를 받지 않고, Attestation Report(검증 보고서) 라는 형태로만 재무현황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독립 회계법인이 테더의 자산 구성을 검토(review)하는 수준일 뿐, 회계감사(Audit)처럼 완전한 검증 절차는 아닙니다.
또한, 보유 자산 중 일부는 비유동성 자산(Private Debt, 담보대출 등), 내부 계열사 거래 기록이 포함되어 있어
내부 계열사 거래 기록“모든 USDT가 진짜 달러로 1:1 뒷받침되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러한 이유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도 은행 수준의 회계 투명성을 갖춰야 한다는 규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2025년 내로 ‘Stablecoin Regulation Act’ 도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 스테이블코인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
테더의 21조 원 순이익은 단순한 기업 성과가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산업이 이미 글로벌 금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신호입니다.
USDT, USDC, DAI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의 총 발행량은 2025년 현재 약 2,100억 달러로,
이 자금이 전 세계 거래소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돌며 사실상 “비공식 글로벌 달러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테더의 이익 구조는 은행의 예대마진, 자산운용사의 수익형 포트폴리오, 중앙은행의 통화 발행력 이 결합된 형태로, 전통 금융권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모델입니다.
그 결과, 스테이블코인은 “은행 밖의 은행(Bank outside the Banks)”으로 불리며 전 세계 달러 유동성의 새로운 통로로 부상했습니다.
🔍 결론 : 21조 원의 이익, 디지털 달러의 시대가 열렸다
테더의 예상 순이익 21조 원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이제 스테이블코인은 투기성 암호화폐를 넘어 전통 금융의 현금 흐름 구조에 편입된 새로운 자산 계층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물론 여전히 규제 불확실성과 회계 투명성 문제는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금리 정책과 글로벌 암호화폐 결제 수요가 유지되는 한, 테더는 앞으로도 “글로벌 디지털 달러의 표준”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21조 원의 이익은 달러의 주인이 은행에서 블록체인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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