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자산 토큰화(RWA): 새로운 자산 클래스의 등장과 활용방안 그리고 Ondo Finance

실물자산 토큰화(RWA)

 

1. RWA란 무엇인가?

Real-World Asset (RWA)란 말 그대로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자산—부동산, 채권, 머니마켓펀드, ETF, 사모펀드 등—을 블록체인 상의 토큰으로 표현한 것을 뜻합니다. 전통 금융 자산을 온체인으로 가져오는 핵심 목적은 유동성 제공, 소액 분할 소유, 24/7 거래 가능, 그리고 글로벌 접근성 확대입니다.

 

이 개념이 주목받기 시작한 이유는, 기존의 암호화폐 시스템(예: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히 가치 저장이나 결제 수단에 머물러 있는 반면, RWA는 수익을 창출하는 금융상품을 블록체인으로 재구성함으로써 DeFi 생태계에 실질적인 금융 기능을 도입하려는 시도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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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등장 배경

전통 금융의 한계: 채권이나 머니마켓펀드와 같은 안전 자산은 유동성이 낮고, 거래 시간이 제한적이며, 접근 자체가 까다롭다는 장벽이 있습니다.

 

DeFi의 성장: 탈중앙 금융의 발전은 더 안전한 자산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자 했으며, 그 결과 RWA라는 개념이 본격적으로 부상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과의 차별화: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안정성을 목표로 하지만, 수익성이 낮고 준비금의 투명성 문제가 일부 존재합니다. 반면 RWA는 수익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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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WA의 주요 활용 방안

첫째, 부동산 분할 투자입니다. 기존의 부동산은 진입 장벽이 높은 대표적 자산군이지만, 토큰화를 통해 건물이나 토지의 지분을 작은 단위로 쪼개어 누구나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산 소유권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열리고, 거래의 유동성도 크게 향상됩니다.

 

둘째, 채권 및 단기 국채의 토큰화입니다. 특히 미국 단기 국채는 안정성이 높은 자산으로 평가받지만, 일반 개인이 직접 투자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블록체인 위에서 토큰 형태로 발행되면, 언제든 거래할 수 있는 형태가 되어 글로벌 투자자들이 소액으로도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셋째, 금융상품의 온체인화입니다. 주식, ETF, 사모채권 같은 전통 금융상품을 블록체인에 올려 토큰으로 거래할 수 있다면, 기존 시장에서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상품에도 쉽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 기회의 민주화를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넷째, DAO와 같은 온체인 조직의 자산 운용입니다. 탈중앙화 자율조직이 보유한 자금을 RWA 기반 토큰에 예치하면, 단순히 암호화폐만 들고 있는 것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는 DAO 운영에 지속성을 부여하고, 거버넌스 자산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규제 리스크, 법적 유효성, 온·오프체인 간 신뢰 확보 문제, 기저 자산의 복잡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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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do Finance가 보여주는 RWA 생태계 실제 예시

1. Ondo Finance란?

Ondo Finance는 전통 금융 자산(주로 미국 단기 국채)을 블록체인 토큰으로 전환해 DeFi 시장에 연결하는 RWA 토큰화 플랫폼입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USDY(달러 기반 수익형 안정토큰), OUSG(단기 미국 국채 기반 토큰)가 있으며, Flux Finance라는 대출 프로토콜과 연계됩니다.

 

 

2. 발행 상품 및 특징

USDY: 달러에 연동되며, 단기 국채 및 은행 예금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토큰.

OUSG: BlackRock의 단기 국채 펀드 기반 토큰으로, 연중 무휴 24/7 거래, 낮은 수수료, 멀티체인 지원을 제공합니다.

 

이들 토큰은 2025년 7월 기준 총 약 13억 8천만 달러 규모의 자산이 블록체인 상에 토큰화되어 운용되고 있습니다.

 

 

3. ONDO 거버넌스 토큰: 시가총액 및 상장 현황 (2025. 08 기준)

ONDO 토큰은 USDY나 OUSG 같은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데 쓰이지는 않는다.

대신 거버넌스 토큰으로서 Ondo DAO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투표권을 제공하며, 플랫폼이 성장할수록 그 가치가 반영되는 구조다.

일부 DeFi에서는 스테이킹이나 담보로 활용되기도 하고, 현재는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투자 자산으로서 RWA 섹터를 대표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 시가총액: 약 29–30억 달러 수준으로,
  • CoinMarketCap 기준 약 $2.9B
  • Coinbase 기준 약 $3.0B
• 토큰 유통량: 약 3.16억 개 (총 발행량 10억 개 기준)
• 상장 거래소: Binance, Coinbase, Bitget, Upbit 등 주요 CEX에 상장되어 있으며, 거래량도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 기타 동향:
  • 2025년 초 Robinhood 상장 이후 유통 접근성이 확대됨.
  • 21Shares가 ONDO를 추종하는 ETF 출시를 위해 SEC에 신청을 진행 중입니다.

 

마무리 

RWA는 단순한 블록체인 기술 그 이상입니다. 이는 전통 자산과 디지털 금융을 잇는 다리로서 금융 접근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혁신이죠.

Ondo Finance는 이런 변화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단기 국채를 토큰화해 DeFi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기술적인 복잡함보다도 “기존 금융 구조와의 연결”이 RWA의 핵심 가치라고 생각됩니다.

ONDO 토큰의 상장과 시가총액 확대는 기술뿐 아니라 제도권과의 융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이기도 합니다.